2017년 초 우연히 이 자격을 알게 되었습니다.  4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에 보험영업을 하고 있고 영업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는 있으나 조금 더 전문적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누구나 처럼 자연스레 손꿈사를 알게되고 이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작 당시에는 2023년에 마무리 될지는 전혀 예상치 못한채 마구잡이로 시험에 달려들게 되었습니다.

 2017 미처 일회독을 하기도 전에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어 당연낙방을 경험하고서야 이 시험이 이렇게 준비해서는 절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018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가을부터 2차시험  준비를 먼저하고 다음 해 초부터 1차를 병행하여 2018년 동차합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2018년 3월 실수로 원서접수를 놓치게 되어 시험을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자책하면서 그 해 가을 까지는 책 한페이지도 넘길 수 없었습니다.

 2019년 동차를 목표로 2018년 가을께 부터 2차공부로 다시 시작된 수험생활이 힘들고 괴로웠지만 자격증을 꼭 취득해야 한다는 목표 하나만 생각한 채 노력하였으나 1차 시험을 패스하였으나 2차에서는 합격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으로 낙방하였습니다.

 이듬해 2020년 [ 2020년 2차시험 2th ]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는등 생활의 큰 변화가 왔고 , 독서실에 가기가 부담스러워 모두가 퇴근한 후 사무실에 혼자 남아 시험준비를해 나갔습니다.

보통 7월말이나 8월초에 있는 시험이 9월로 연기되었고 , 그만큼 준비시간이 늘어남에도 책임근재과목에서 과락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이때쯤 지인 두명에게 시험을 설명하고 셋이 같이 시험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 새로 시작한 두분은 합격을 하고 저는 두문제 차이로 낙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2차 준비를 

해 놓은터라 너무나 아쉽고 괴로운 마음에 한동안 힘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이때가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2021년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1차시험의 비중을 높이고 , 2차를 병행하였으나 1차 통과후 2차시험에서 아쉽게도 3보험 과락의 처참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되리라 결심하고 작년 과락의 아픔을 주었던 3보험을 전략과목으로 정하고 고득점 하기 위해 3보험 출제위원을 하시고 가장 유명하신 배원식교수님을 선택하기 위해 원탑손해사정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 맞습니다.

1) 의학[69점]

작년에 봤던 손꿈의학 이라는 작은 의학요약집에 기본서의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단권화 하면서 반복 공부하였습니다. 

전진경 교수님의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볼때  올려주신 정리노트가 반복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책임근재[59.67]  

 매년 가장 힘들었던 과목으로 2023년에는 기본서를 다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밴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한달전 부터 올려주신 나온다 시리즈는 공부하기 싫을때 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네번의 시험동안 모의고사를 처음으로 해봤는데 이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과 비슷한 압박감과 책임감으로 시험을 보면서 느끼는 경험은 시험장에서 모르는 것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게 만들었고 약술을 적을 때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명길 교수님의 감성터치에 외롭고 긴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3) 제3보험[67.33]

 모두 아시겠지만 제3보험은 1.약관 2. 실손 3. 장해로 크게 구분되고 상해, 질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관 실손 장해에 집중하되 암관련 질병부분이나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보고 정리했습니다. 몇년간의 공부에도 암기 되지 않았던 장해부분이 거의 완벽하게 지급율과 내용이 이해되며 암기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고 , 약관은 수십차례 반복하며 원문 그대로 암기하려고 놀력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17조 사기에의한 계약의 경우 제목을 보면서 그 내용과 설명이 떠오르고 말로 설명할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암부분과 실손부분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에도 67.33점을 득점하여 합격하는데 의학과 함께 전략과목의 역할을 해주었고 직전시험에서 38점 득점했던것을 생각하면 큰 발전이었습니다.

4) 자동차보험[51]

 그간의 시험에서 항상 40점대 초반 언저리에서 과락만 면하던 과목이었고 크게 흥미가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영길 교수님의 강의는 자동차보험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고 특히 교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부담 없는 크기에  공부하기 딱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네과목중 가장 낮은 점수였지만 합격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남보다 오래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더 집중해야 했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사유가 큽니다.

다음은 제가 생각하는 합격을 위한 필수 조건 3가지 입니다.

1. 시험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의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

2. 전략과목 선정

   저는 의학과 제3보험을 전략과목으로 정하고 다른 과목보다 공부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3. 맞는 학원정하기

  샘플강의를 들어 보시고 합격수기도 충분히 검토하신 후 정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5년 정도 걸린 수험기간 동안 지치고 힘든적은 있어도 이 공부한 것을 후회한적은 없었습니다.

명함에 손해사정사라 써서 붙이고 혼자 보면서 의지를 다지기도 했고 손해사정사가 되어 신나게 일하는 저의 모습을 자주 떠올려 보면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시험바로 전날 코로나에 확진되어 격리시험장에서 3명이 시험을 봤는데 고열과 �v증으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후회없이 쓰고 나간다고 되네이면서 치른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모두가 퇴근하고 난 빈 사무실에서 주로 공부를 했는데 자주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이럴때마다 어찌 아시고 책임근재 이명길 교수님께서 카톡으로 방문해주셨습니다.

잘하고 있냐? 방황하는것은 아니지? 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이명길 교수님께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형님같이 해주신 격려의 말씀이 끝까지 도전을 포기하지 않게된 원동력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2017년 시작된 좌충우돌 도전기는 2023년 9월이 되어서 비로소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몇번에 실패를 경험하신 분들에게 꼭 한말씀 드리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