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01 / 들이가는 말 』

먼저 지금 이 순간에서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도전을 하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 직전에 "포기"를 한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신다면 2022년 제45회 손해사정사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소도시에서 독립손해사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체손해사정사입니다.

저는 2007년도에 장기보상(인보험)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2016년도 말에 10년정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2017년도에 독립손해사정사무소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독립손해사정사무소에서 근무를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고,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정보(강사, 강의, 교재 등)를 수집하였습니다.

2017년도에 신체손해사정사 시험 4과목 중 가장 어렵다고 하는 자동자보험을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김영길 원장님께서 로OO학원에서 강의를 하실 때 출간되었던 "자동차보험 이론과 실무" 기본서(700page이상)를 구매하여 정독하였습니다. 물론 2017년도에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판례와 약관해석 위주로 구성된 기본서는 어렵다고 소문난 자동차보험 과목에 개념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소장중이며, 가끔씩 업무를 하면서 참고자료로 사용중입니다.

『 chapter 02 / 시험준비 및 공부방법 』

2017년도에 김영길원장님의 자동차보험 기본서를 5~6회정도 정독을 하였고, 자동차보험 과목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시험은 경력면제라서 준비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 시험과목(객관식) : 보험계약법, 보험업법, 손해사정이론

2차 시험과목(서술형) : 의학이론, 책임보험과 근재보험, 제3보험, 자동차보험

시험을 준비하기전에 처음으로 준비한 것을 필기구였습니다. 남자 치곤 글씨를 잘쓰는 편이었으나, 필압이 세고 필기 속도가 느린편이라서 필기구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의 필기구(제트스트림알파겔+펜텔에너겔니들팁 리필 0.5mm)를 선택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도 하나의 필기구를 선택하셔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제가 해왔던 공부방법에 대해 간력하게 설명을 드리며, 손꿈사 까페에서 많은 합격수기 글을 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① 의학이론

의학이론은 꼭 60점 이상 받아서 평균점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해사정사 시험 초시생이나 경력이 없으신 수험생분들께는 너무나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과목입니다. 반면에 실무자 또는 의료기관에서 근무(간호사, 원무과, 의료기사 등)를 하였던 수험생들에게는 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의학이론은 처음 접하시는 수험생께서는 꼭 기본강의부터 시작하여 수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되실 때 TV에서 방영하는 "EBS명의", 유튜브 등을 시청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의학이론 출제유형을 살펴보면 암기 위주의 단답형 형식의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이후 회차를 거듭하면서 점점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문제들 위주로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먼저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② 책임보험 및 근재보험

책임근재 과목은 저에게도 참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었습니다. 책임근재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암기 위주의 학습이 실제 시험을 치르는 순간까지 힘들게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책임근재는 계산문제가 비교적 단순하고, 약술도 어느정도 출제가 예상되었지만 기본강의부터 문제풀이, 모의고사까지 강의를 전부 수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2020년도에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강의는 듣지 않고, 기본서 정독을 통해 이해 위주의 학습을 하였습니다. 책임법리, 담보여부(보상하는 손해), 면책손해 등 이해 위주로 학습을 해보니 어느정도 목마름이 해소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③ 제3보험

장기보상(인보험) 실무자라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시험을 치뤄보니 고득점을 하기에 너무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제3보험 과목은 정형화 답안 목차를 접해보지 못한 상태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뤄보니 점수가 형편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험을 치를 땐 약술, 후유장해, 실손 등 비교적 만족스러운 답안을 작성을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예상점수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20년도에 마지막으로 시험을 준비 할때 배원식 교수님 모의고사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1~2주간 답안작성 연습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으며, 후유장해 및 실손계산 문제에서 잦은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0점이 넘는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배원식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출제위원 경력에서 보여주신 답안작성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3보험을 공부함에 있어 표준약관, 후유장해분류표, 실손계산법은 반드시 암기하셔야 되며, 평소에 계산문제 연습을 많이 하셔야 실제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④ 자동차보험

제가 가장 자신이 있었고,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한 과목이었습니다. 2017년도에 김영길 원장님의 700페이지가 넘는 기본서를 5회 이상 정독한 뒤 시험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보다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접근을 할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실제 모의고사에서도 60~80점 사이의 점수를 받았으며, 가장 높은 점수는 89점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한거지만 제가 해왔던 자동차보험 공부방법은 꾸준한 "기본서 정독"이었습니다. 김영길 원장님 기본서가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요약본으로 출간되어 정말 수십번 정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보험 약관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약관을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함과 동시에 실무를 하는 저에게 큰 공부가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와 약관을 열심히 공부한 결과 사례문제(30~40점)는 정말 자신이 있었고, 암기가 약한 저에게 약술문제도 막힘 없이 작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려주었습니다.

조금은 창피하지만 제가 작성한 자동차보험 사례문제 모의고사 답안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저에게 가장 좋고, 효과적인 공부방법은 바로 "기본서 정독"이었습니다.

2022년도 제45회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도 시험장에 들어가시기 직전까지 기본서를 절대 손에서 놓지 마시고, 꾸준한 기본서 정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기본서 정독을 통한 이해와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chapter 03 / 시험결과 』

2020년도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량이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2020년도 1월부터 3월까지 각 과목별로 기본서 정독을 3회정도 하고나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시간을 계속 흘러갔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한달정도 전에 계산문제 연습을 시작했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본서 정독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도 제대로 보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시험이 오후가 되서야 끝이 났고, 시험장을 나오면서 각 과목에 대하 과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합격을 기대하기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심지어 합격자 발표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떨리는 마음에 합격자 명단을 확인해보니 제 수험번호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가장 자신이 있었던 자동차보험 과목 점수가 비교적 낮았지만, 사례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약술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공부량에 비하면 나름 선방한 결과로 받아들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는 그 순간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준 와이프와 우리 아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chapter 04 / 또다른 시작 』

합격자 발표 후 자택으로 합격증서가 도착했습니다. 합격증서를 받았을 때 그 감동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이전에 근무하였던 회사에 연락을 해서 경력증명서와 업무경력확인서를 준비하여 금융감독원에 제출하였고, 이후 손해사정사 등록증이 도착하였습니다. 경력이 없는 합격자는 손해사정법인에서 실무 수습을 하고, 논문을 제출해야 손해사정사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수사나 자회사 취업을 위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신 경우에는 자소서나 면접 준비를 철저하게 준비하여야 됩니다.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격증 취득이나 대내외활동 등을 통하여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자신감과 철저한 준비로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하시길 바랍니다.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 후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원수사나 자회사 취업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하거나 혹은 독립손해사정사무소 창업을 위해서 취득을 목표로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장기보상(인보험) 근무를 하고, 독립손해사정사무소에서 근무를 하던 중 독립손사(창업)을 목표로 손해사정사 시험 준비를 하였고, 현재 자격증 취득 후 창업에 성공하였습니다.

★ 독립손해사정사무소 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력이 없으신 수험생분들께서는 시험에 합격을 하고,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손해사정법인에 취업을 하셔서 어느정도 경력을 쌓으신 뒤에 창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수년간 공부를 하신 수험생도 계시겠지만, 실제 이론과 실무는 괴리가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경력을 쌓으신 뒤에 창업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독립손해사정사무소 창업?!?! 
솔직히 어렵습니다... 15년의 경력이 있는 저로서도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해야 될 공부도 너무나 많습니다.

첫번째로 사건 수임을 위해 영업이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블로그를 이용한 영업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 의료기관 관계자 등 다방면으로 인맥을 넓혀야 하며, 인맥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사건해결을 위한 업무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건을 수임했다고 하더라도 사건을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분명히 이론과 실무는 다릅니다. 때문에 창업 이전에 손해사정법인 등에서 경력을 충분히 쌓으셔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꾸준한 공부와 연구입니다. 보상이라는 것이 약관과 상법을 기초로 합니다. 약관은 매년 개정이 되고, 대법원 판례들이 나오며, 의학적인 부분에서는 의료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해사정사

로서 정확한 보상과 보험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매년 개정되는 약관숙지, 판례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수입니다. 

독립손해사정사를 운영하는 손해사정사는 흔히 말하는 워라밸이 보장됩니다. 저도 회사를 다닐땐 밥먹듯이 야근을 하고, 쏟아지는 업무에 너무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졌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긴 것 같습니다. 반면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긴것도 사실입니다.

각 분야 에서 장점과 단점은 반드시 공존합니다!

그 밖에 손해사정사로서 갖추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각자의 업무능력과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손해사정사 등록증이 도착한 뒤 사단법인 한국손해사정사회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개업교육을 받고 나서 금융감독원에 손해사정업 등록을 신청했고,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였습니다.

간략하게 독립손사 개업 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① 합격증서 수령

② (경력자)경력증명서, 업무경력확인서, 금감원 신청서 제출

③ (무경력자)실무수습, 논문 제출

④ 손해사정사 등록 후 개업교육 이수

⑤ 개업교육 이수 후 금감원 손해사정업 등록 신청

⑤ 손해사정업 등록 완료 후 사업자등록 

손해사정사 자격증 취득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독립손해사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손해사정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보험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해야 되는 손해사정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타 자격증 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했으며, 여러분과 같은 수험생 입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 chapter 05 / 열정과 성공 』

서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 직전에 "포기"를 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성공"은 눈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존경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지금 수험생 여러분의 가슴 깊은 곳에 세긴 열정을 절대 잃지 마시고, 실패를 절대 두려워 하시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도 제45회 손해사정사 시험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자랑스러운 손해사정사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