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원탑 손해사정 학원의 도움을 받아 2023년 제46회 신체손해사정사에 합격하였고, 2023년 하반기 공채에서 원수사 보상관리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합격수기는 학원 게시판에 게시하였기에, 여기서는 취업수기에 한정하여 작성하겠습니다. 2. 취업 준비기간
취업 준비기간은 9월 22일 손해사정사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10월~ 12월(최종면접/2차 임원면접)까지 2달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준비기간의 경우 제 동기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짧게는 저와 같이 자격증 취득한 해에 최종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고, 길게는 1년 이상 준비한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단, 준비기간은 사람마다 스펙, 강점, 면접능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평균을 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3. 스터디 여부
저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 제 동기들이나 주변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스터디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용 과정] (1) 서류 전형 / 자기소개서 먼저 저는 운이 좋게도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 원수사 4곳, 공공기관 2곳에 지원하여 공공기관 1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서류합격을 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는 기업에 자신을 처음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분량 내,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적절히 녹여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마다, 직무마다 자기소개서 항목이 다르고, 추구하는 지원자의 역량과 인재상이 다릅니다. 따라서,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역량을 분석하고 자신이 가진 역량과 장점 중 기업의 인재상과 일치하는 부분 등을 잘 매칭하여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TIP* 1) 두괄식으로 작성할 것 자기소개서의 기초입니다.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문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전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보기 쉽게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짧은 채용기간 내 엄청난 양의 자소서를 읽어내야 하는 인사담당자를 고려하였을 때도 가독성 좋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보이는 자소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더욱 매력 있는 자기소개서로 보일 것입니다. 2) 뽑아 쓰기 제가 ‘뽑아 쓰기’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결국 자소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강점) 및 경험 중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에 자신이 가진 장점 모두를 어필하는 것보다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과 부합하는 자신의 역량이나 경험을 뽑아서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의 채용담당자의 경우에도 일정한 기준을 두고 자소서를 읽을 것이기 때문에 이때 말하는 채용 기준은 해당 기업의 비전 및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인지가 그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보관하기 자신이 지원했던 모든 자기소개서를 보관하면 그것이 결국 데이터가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처음 자소서를 작성할 때 소요된 시간과, 마지막에 지원한 기업의 자소서 작성 시 소요된 시간을 비교하였을 때 확연히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기업마다 100% 일치하는 경우는 없지만, 1개에서 많게는 2개까지는 비슷한 항목을 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작성해 보고 고민해 본 경험은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면접을 염두에 두고 작성할 것 자소서 작성 시에는 면접에서 자신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여야 향후 면접과정에서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5) 솔직할 것 누군가는 자소서를 자소설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100% 숨길 수 있다면 소설을 써서 더 많은 경험과 강점이 있는 것을 어필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생각에 반대합니다. 특히 손해사정, 보상직무의 경우에는 인성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솔직하지 못한, 지어낸 답변의 경우에는 결국 자승자박의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력이 많은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거짓말 등은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담감이 큰 면접의 특성상 솔직하지 못한 답변은 결국 자신에게 더 큰 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2) AI 역량검사 원수사 및 일부 자회사의 경우에는 AI 역량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인성 및 성격 검사와 게임, 영상 면접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업마다 상이하지만 70~9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람이 아닌 AI가 평가하며,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솔직하고 안정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항목별로 연습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네이버에 “잡다”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 역량검사를 월 5회 진행해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한 번쯤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무료입니다) (3) 면접 제 경우에는 합격발표를 일찍 맞게 되어 어쩔 수 없이 2곳에만 면접을 가게 됐는데 올해 응시했던 모든 면접에서 [원수사 A : 1,2차 합격/원수사 B 1차 합격 , 2차(A 원수사 최종합격으로 미 응시)] 합격하였습니다. 면접의 경우 크게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나뉩니다. 1차 면접은 직무 관련 면접으로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검증하는 면접입니다. 일정한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PT를 발표하는 PT면접으로 진행되며, 사실상 1차 면접에서 많은 수의 지원자를 걸러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차 면접은 인성면접입니다. 이 사람이 업무수행에 적합한 인성과 성격을 갖췄는지, 조직에 적합한 성격인지, 기업의 인재상과 비전에 맞는 생각을 가졌는지,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있는지 등을 임원진이 판단하는 면접입니다. 단, 인성면접이라고 하여 직무 관련 질문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지원한 회사에 관련된 실무적 이슈 등은 숙지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2차 면접 모두 자기소개서에 작성된 특이사항 등을 위주로 면접관이 질문을 합니다. 그렇기에 자기소개서 작성단계부터 솔직하고, 잘 대답할 수 있는 자신이 가진 강점, 경험 등을 잘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서 이에 대한 답변방향을 설정하여 전략적 면접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감사인사
저는 이 분야로 처음 발을 딛는 사람이었기에 막연하게 손해사정사를 취득하여 먼저 자회사에 입사를 하고 실무경력을 쌓아 경력직으로 원수사에 도전해 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배원식 교수님께서 상담을 진행하며 손보사와 생보사의 차이, 제가 가진 스펙에서 어떤 곳이 유리한 지 등 인터넷 검색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내용들을 상세히 말씀해 주셔서 취업의 방향성을 잡는 데도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수님께서 지금 충분히 원수사에 도전해 볼 수 있고, 더 큰 꿈을 가져도 된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것에 저는 용기를 얻어 도전하였고 이러한 도전이 있었기에 성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원탑학원 덕분에 어떻게 보면 수년을 돌아서 가야 할 길을, 혹은 가지 못할 수도 있었을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제게 용기를 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배원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신체손해사정사 합격이라는 꿈같은 순간을 선물해 주신 김영길 교수님, 이명길 교수님, 전진경 교수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
